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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 “생성형 AI 시대, 학위 아닌 ‘기술’ 중심 교육 더 증가할 것” 유데미 콘텐츠 전략 부사장

2024.03.29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온라인 교육 업체인 유데미는 생성형 AI 수요에 맞춰 관련 전문 강의를 늘리고 있다. 유데미의 강사 및 콘텐츠 전략 담당 수석 부사장인 스콧 로저스에게 변화하는 온라인 교육 시장 트렌드에 대해 들어보았다.
 
 유데미의 강사 및 콘텐츠 전략 담당 수석 부사장인 스콧 로저스 ⓒ 유데미

프리랜서 고용 플랫폼 업체 업워크가 발표한 보고서에서 따르면, 생성형 AI와 데이터 과학 및 분석 기술 분야 인력에 대한 수요는 ‘전례 없는’ 성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은 물론 온라인 교육 서비스 업체인 코세라(Coursera), 에덱스(edX), 유데미(Udemy)도 기업에서 요구하는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AI 강의를 출시하고 있다.

유데미의 강사 및 콘텐츠 전략 담당 수석 부사장인 스콧 로저스는 최근 유데미 학습 플랫폼에서 생성형 AI 강좌 등록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올해 유데미에는 등록된 생성형 AI 강좌는 300만 개 이상으로 다른 기술 분야r강좌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온라인 교육 기업 임원으로서 로저스는 생성형 AI 여파로 테크 업계에서 고용 및 교육 문화가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Q. 지난 6개월 동안 많은 기술직 근로자가 해고됐다. 또한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A. 기술력과 경험을 중시하는 애플, 구글, IBM 같은 기업이 변화하는 산업에 맞춰 새로운 인재를 적극 찾고 있다. 그만큼 고용 시장 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기술의 유효기간이 짧아지고 생성형 AI 같은 완전히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면서 구직자는 당장 다음 직장을 구하는 것뿐만 아니라 미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역량 개발에 더 투자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한 생성형 AI 등장 후 기존 직무 역할과 책임이 변화되고 있다. 맥킨지 분석에 따르면, 2030년까지 미국 조직의 업무 중 최대 30%를 자동화할 수 있다. 다양한 분야의 직원이 생성형 AI 도구를 사용해 반복적인 작업을 쉽게 처리하고 남은 시간에 보다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 전문가는 현재 업무와 상관없이 앞으로 어떤 작업을 자동화할지, 어떤 새로운 기술을 학습할지, 기존 역량을 어떻게 향상시킬지 고민해야 한다.

Q. 고용주는 생성형 AI 도입을 위해 어떤 기술을 찾고 있나?
A.챗GPT가 출시된 2022년 이후 유데미 플랫폼 전반에서 생성형 AI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유데미에 등록된 첫 챗GPT 강좌는 챗GPT가 등장한 지 11일 만에 게시되었다. 2023년에는 유데미에 1,700개 생성형 AI 강좌가 올라왔고, 320만 명 이상이 해당 강의를 학습했다. 생성형 AI 강좌 중에서도 챗GPT, 미드저니,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주제가 가장 인기가 많았으며, 관련 콘텐츠량은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

과거에는 생성형 AI가 무엇인지에 대한 강의가 많았다면 최근 몇 달 동안에는 특정 직무나 산업에서 생성형 AI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강의가 많아졌다.

Q. 어떤 직업군에서 생성형 AI 강의를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나?
A. 과거에는 데이터 과학자, 머신러닝 엔지니어, AI 연구원, 제품 관리자 같은 사람만 AI 알고리즘, 데이터 분석, 모델 같은 기술에 관심을 가졌다. 하지만 생성형 AI 기술은 모든 직무에 걸쳐 중요한 토대가 되고 있다.

예를 들어, 금융 서비스 전문가들은 재무 모델링 및 분석을 위한 생성형 AI 관련 교육 과정에 투자하고 있다. HR 리더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하여 더 나은 직무 기술서를 작성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유데미는 직무별 생성형 AI 전문 교육 과정을 출시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데이터 과학, 영업, 마케팅, 재무, HR 분야 등 각 전문가에게 맞춤 학습 경로를 제공하여 직무에 맞는 생성형 AI 역량을 키울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Q. 기술 고용 업계가 컴퓨터 공학 학위 요구에서 기술 기반 채용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과 이유는 무엇일까?
A. 기업은 오랫동안 실무 기술, 경험, 업계 자격증을 채용의 핵심 요소로 간주했었다. 기술 기반 조직이 부상하면서 더 많은 기업이 기술 개발과 검증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 그래서 학위 취득 여부에 대해서는 유연하게 접근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2개월 동안 기업 및 개인 학습자는 유데미 플랫폼에 1,000만 개의 IT 수료증을 획득했다. 수료한 강의 내용은 데브옵스, 클라우드, 최신 프로그래밍 언어, 사이버 보안 등 떠오르는 기술 분야와 관련된 것이었다.

Q. 학위보다 기술 역량이 얼마나 중요하나?
A. 조직 내 기술 격차가 점점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최신 기술 역량을 가진 인재는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맥킨지에 따르면, 경영진의 87%는 2025년까지 조직 내에서 이미 심각한 기술 격차에 직면했거나 직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생성형 AI 및 새로운 기술 등장으로 혁신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가트너는 단일 직무에 필요한 역량이 매년 10%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직무 교육이 필요하다.

많은 기업이 기술 기반 조직으로 전환하여 변화에 발맞추고 있다. 덕분에 유데미의 기업 교육 사업도 27% 성장했다. 우리는 1만 5,700개 이상의 기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 중 50%는 포춘 100대 기업에 소속된 기업이다.

Q. 많은 사람이 생성형 AI로 사라지는 일자리보다 새로 만들어지는 일자리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어떤 종류의 일자리가 새로 생겨날까?
A. 유데미도 새로운 일자리 생성이 더 많아질 것이라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있다. 생성형 AI는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전문가와 조직이 성공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재정의하고 있다. 결국 AI가 생산성을 높이고, 기술 격차를 해소하며, 근로자를 위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되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다.

새로운 기술은 파괴적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인터넷과 PC 혁명으로 인해 35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고 알려져 있다. 그렇다고 인터넷 이전 시대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세계경제포럼은 인공지능으로 인해 8,50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반면, 그 자리에 9,700만 개의 고소득 일자리가 새롭게 창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과연 이것이 현실이 될지, 아니면 AI가 단순히 많은 직무 역할을 바꾸고 AI 기술을 수용하는 개인이 성공할지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생성형 AI는 다양한 측면에서 기술 격차를 줄여주는 솔루션으로 활용될 것이다. 생성형 AI로 인재가 부족해지면서, 향후 6년 동안 기업들은 무려 8조 5,000억 달러의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이란 분석도 존재한다. 생성형 AI로 구체적으로 어떤 일자리가 창출될지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 다만 맥킨지는 현재 직원이 일하는 시간 중 약 60~70%를 생성형 AI와 다른 기술을 결합해 혁신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를 통해 직원 개인 그리고 조직 전체 차원에서 연간 2조 6,000억~4조 4,000억 달러의 경제적 이득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Q. 유데미 내 생성형 AI 강좌의 등록률은 어느 정도이며, 지난 2년 동안 어떻게 성장했나?
A. 유데미에서는 생성형 AI 강좌의 등록률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유데미가 발간한 2024년 글로벌 학습 및 스킬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챗GPT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배우는 기술이었다. 2023년 유데미의 등록자 수는 320만 명을 넘어섰는데, 이는 1분에 6명의 학습자가 유데미에서 생성형 AI 관련 강좌를 등록하고 있다는 뜻이다. 시간상으로 생성형AI 강좌에 학습자가 7,900만 분 이상을 소비했다.

점점 더 많은 기업과 개인이 생성형 AI가 파괴적인 기술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있다. 그리고 유데미 학습자는 이러한 파괴적 혁신이 자신의 커리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거라 보고 역량을 개발하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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