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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부문 여성 이직율 증가, 사내 문화에 투자 필요'··· 다이스 설문조사

2024.03.28 Sascha Brodsky  |  CIO
최근 기술직 근로자 중 남성보다 여성이 새로운 일자리를 더 많이 찾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 Getty Images Bank

기술 업계에서 여성 근로자가 남성보다 적극적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구직 플랫폼 다이스(Dice)의 연구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참여한 기술 업계 종사자 중 현재 구직 활동을 하고 있는 여성 근로자는 38%, 남성 근로자는 30%로 나타났다.

여성 근로자의 업무 불만족 원인은 지속적인 임금 격차와 직장 문화 문제로 소외감을 느끼는 경우가 주를 이뤘다. 연구는 기술 업계의 여성이 비슷한 업무에 종사하는 남성의 평균 71% 수준의 수입을 올린다고 지적했다. 2024 다이스 기술 급여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연평균 15,000달러의 차이다.

이번 설문조사와는 별개인 경영 코칭 기업 밸리언트 리더십의 설립자 신디 굿윈삭은 "임금 격차의 원인이 조직에 뿌리 깊게 자리잡고 있다. 여러 요인이 있지만, 무의식적인 편견도 보상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성 차별 문제
성별 격차는 급여에서만 나타나지 않았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여성 중 거의 절반이 직장에서 성 차별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는 남성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이런 불만족으로 인해 많은 여성 근로자가 이직을 고려하고 있으며, 67%의 여성이 향후 1년 이내에 새로운 회사로 의직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같은 질문에 대한 남성의 응답은 57%에 그쳤다.

굿윈삭은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거나 성장의 기회가 제한돼 있다고 느끼면 여성은 자연스럽게 더 지원적인 환경을 찾으려는 경향이 발견됐다. 숙련된 기술 인력에 대한 수요가 높기 때문에 기술 부문 여성 근로자는 이직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이스 설문조사에서는 기술 부문에서 몇 가지 다른 성별 격차도 발견됐다. 특히 여성은 정규직으로 고용된 비율이 80%로 남성(85%)보다 낮았다. 또한 현재 직책에서 5년 이상 근무한 여성은 22%로 남성의 31%에 비해 적었다. 기술 분야에서 5년 이상 경력을 쌓은 여성의 비율은 66%로, 이 역시 남성의 80%에 비해 더 낮았다.

낙관주의의 영향
다이스 설문조사에 참여한 여성들은 여러 어려움이 있더라도 기술 부문의 잠재력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은 일과 삶의 균형을 제공하고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노력하는 기업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원격 근무 옵션과 같은 유연한 근무 방식과 출산 휴가, 웰니스 프로그램, 육아 지원 같은 혜택이 필수적인 의사 결정 요소였다.

굿윈삭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교육과 인식이 필요하다. 기업은 무의식적 편견을 교육하는 데 투자하고 의식적인 리더십을 장려하며, 포용과 책임이 진정한 우선순위가 되는 문화를 조성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메트라이프(MetLife)의 글로벌 기술 및 운영 책임자인 빌 파파스는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업계의 리더는 기술직 여성 근로자를 위한 포용과 책임의 문화를 조성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과 같은 신흥 기술은 이를 위한 훌륭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 최근 메트라이프 조사에 따르면 STEM 업계 고용주 3명 중 1명(32%)은 신흥 기술을 활용할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는 것이 직장에서 여성을 지원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와 이를 활용하는 능력을 갖추면 자신의 역할에서 더 많은 권한을 부여받고, 결과적으로 STEM 업계에서 더 큰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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