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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에 사이버 보안 전문가가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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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목 :
새로운 SEC 사이버 보안 공개 규정 해설
Decode the New SEC Cybersecurity Disclosure Ruling
자료 출처 :
Auditbo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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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날짜 :
2024년 02월 22일

AI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 리더십|조직관리 / 훈련|교육

“CIO 직함도 업그레이드가 필요”··· AI 시대 맞게 임원 직함 재편하는 기업 6곳

2024.04.15 Esther Shein  |  CIO
AI 시대 다양한 기술이 기업 내에서 활용되면서 CIO 업무는 이전과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아예 이전에는 보지 못한 기술 중심의 직함이 더 생겨날 수 있다. CIO는 그런 새로운 직함을 맡을 핵심 후보다. 다음 여섯 기업은 새로운 직함을 가진 임원을 임명해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 Getty Images Bank

많은 기업이 그동안 고객 중심 사고를 강조했으나 실제로 그런 가치를 조직 내 확장하기를 어려워했다. 한 조직은 새로운 C레벨 임원을 통해 고객 중심 사고를 더욱 강화하는 실험을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인터레이스헬스(Interlace Health)는 최고 경험 책임자로 매기 페냐를 선임했다. 페냐는 13년 동안 고객 대면 업무를 담당했으며, 최근에는 고객 성공 관리팀을 관리했다. 인터레이스 헬스 사장은 “페냐를 통해 회사 전체에 고객 중심 접근 방식을 적용하기를 원했다”라고 설명했다. 인터레이스헬스에는 CIO가 없으며 페냐는 소프트웨어 구현은 물론 고객 지원과 고객 성공 관리를 감독하면서 비즈니스와 IT를 모두 아우르는 업무를 맡고 있다.

최고 경영진에 오르기 전부터 페냐는 자신의 위치가 비즈니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페냐는 “최고 경영진으로서 고객을 위해 할 수 있는 일과 해야 하는 일에 대해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사실이 만족스럽다”라고 밝혔다.
 
매기 페냐 ⓒ Interlace Health

오늘날 최고 경영진에는 IT 리더가 더 많이 포함되고 있다. 이런 변화는 기술이 비즈니스 구조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최고 경험 책임자 외에도 여러 기업이 최고 AI 책임자(Chief AI Officer), 최고 혁신 책임자(Chief Transformation Officer), 최고 지속 가능성 책임자(Chief Sustainability Officer) 같은 직책을 검토하고 있다. 인터레이스헬스처럼 CIO가 없는 기업도 생겨나고 있다. 거기다 기술 관련 업무 범위는 점점 확대되고, 특정 리더 한 명이 모든 기술을 총괄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누군가는 CIO라는 직책이 정체성의 위기를 겪고 있다고 걱정하기도 한다.

EY 아메리카(EY Americas)의 컨설팅 부회장 라즈 샤르마는 “AI 같은 기술이 비즈니스 모델을 재정의하면서 조직은 초보 단계 기술 조직에서 성숙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술 리더로 진화해야 한다”라며 ”이러한 변화의 결과로 신기술을 핵심적으로 다루는 역할이 더욱 늘언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샤르마는 기존의 최고정보책임자(CIO), 최고기술책임자(CTO),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최고디지털책임자(CDO) 역할 외에도 최고혁신책임자(Chief Innovation Officer), 최고경험책임자(Chief Experience Officer)도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샤르마는 “비즈니스에서 기술의 중요성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CIO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최고 경영진도 업무 영역에서 주요 기술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감독하는 실무적인 역할을 맡으며 기술 관련 역량을 키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새로운 C레벨 리더들은 전문성을 갖추고 특정 기술 분야에 집중하며 모두 CIO를 지원한다. 또한 IT 관리의 다양한 운영 측면을 담당하면서 CIO 역할은 진화하고 있다. 샤르마는 “새로운 역할을 통해 CIO는 이전보다 전략적인 역할에 집중하여 전반적인 비즈니스 전략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노력에 기여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점점 더 많은 기업에서 기술 중심의 새로운 최고 경영진을 영입하고 있다. 딜로이트가 3월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38%가 최고윤리책임자(Chief Ethics Officer)를 고용할 계획이며, 36%는 신기술 사용 시 윤리적 고려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최고신뢰책임자(Chief Trust Officer)를 고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전부터 존재했던 기술 관련 임원의 중요성도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감사 소프트웨어 제공업체 오딧보드(AuditBoard)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새로운 SEC 사이버 규정을 준수하는 데 있어 CISO가 CFO보다 더 많은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응답 임원의 75%가 사이버 보안 전문가가 이사회에 포함되어 있다고 답했다.

CAIO의 부상
제프 부드로는 지난해 가을 델에서 CAIO로 임명됐다. 당시만 해도 전 세계에서 CAIO는 30명도 채 되지 않았다고 부드로는 설명했다. 엔지니어링을 전공한 부드로는 수년 동안 AI를 다뤄왔다.

부드로에 따르면, AI가 변곡점을 맞이한 상황에서 델의 경영진은 ‘AI를 최우선 순위로 정하고 전사적으로 이를 구축하자’고 동의하며 기술 및 비즈니스 통찰력을 모두 갖추고 헌신적이고 집중력 있는 리더십을 갖춘 사람을 찾았다. 부드로는 그런 자질을 갖춘 인물이었다.
 
제프 부드로 CAIO ⓒ Dell

부드로는 델 내부와 외부에서 AI 전략을 주도하여 고객과 직원이 더 나은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령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거버넌스 모델을 정의하고 개선하거나 과 1,000여 개의 AI 프로젝트 아이디어 백로그를 검토하는 일을 부드로가 주독하고 있다.

최고 경영진의 일원으로서 부드로는 델 글로벌 CTO인 존 로즈와 협력하여 회사 이사회 구성원을 위한 포괄적인 AI 교육 입문서를 작성하고, 기술이 발전하는 방향과 델이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을 제시하고 있다. 부드로는 모든 산업에서, 특히 기술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기업에서 CAIO가 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부드로는 AI와 최근 부상하고 있는 생성형 AI 기술에 대해 “우리는 기술 초기 단계에 있으며 앞으로 매우 멋진 기술 전환을 경험할 것”이라며 “롱테일 법칙이 적용될 것이고, 더 큰 변곡점과 더 큰 영향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그는 “이런 새로운 4차 혁명 속에 서 있어 매우 설렌다”라고 밝혔다.

부드로는 CAIO를 제대로 수행한다면 ‘최고 생산성 책임자’ 역할을 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농담으로 말했다. 그만큼 CAIO로서 핵심 업무는 직원이 AI로 업무를 더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는 뜻이다.

부드로는 세상을 개선하기 위해 AI로 할 수 있는 일은 무궁무진하다고 믿고 있다. 그는 “AI로 인류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고 싶다”라며 “이 분야에 관심을 매우 기울이고 있으며, 엄청난 기회가 있다고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최고 지속가능성 책임자로 에너지 효율성 향상
에너지와 기술에 관심이 많은 수잔 우타야쿠마르에게 부동산 투자 신탁 회사인 프로로지스(Prologis) 내 최고 에너지 및 지속 가능성 책임자(Chief Energy and Sustainability Officer)로 자연스럽게 선임됐다.

2022년 1월에 프로로지스 입사하기 전 우타야쿠마르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에서 17년 동안 근무했다. 우타야쿠마르는 19개국에서 12억 평방피트의 부동산을 탈탄소화하려는 프로로지의 도전에 적극 동참하려 하고 있다. 우타야쿠마르는 “전 세계 GDP의 약 3%가 물류 센터를 통해 흐른다. 이 정도 규모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기술을 사용하는 것뿐이다”라고 밝혔다. 우타야쿠마르는 데이터를 통해 건물을 더 효율적으로 만들며, 많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수잔 우타야쿠마르, 최고 에너지 및 지속 가능성 책임자 ⓒ Prologis

프로로지스의 고객층은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우타야쿠마르는 “대기업 고객은 탈탄소화 관련 야망을 각자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애초부터 프로로지스가 추구하는 바에 관심이 많았다”라며 “중간 규모의 고객은 탈탄소를 시도할 수 있는 역량이나 자원이 없을 수도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프로로지스 같은 외부 지원을 필요로 한다”라고 밝혔다.

우타야쿠마에 따르면,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데 있어 중요한 부분은 회사의 모든 분산 에너지 자산을 관리하기 위한 소프트웨어와 기술 아키텍처를 구축하는 것이다.

프로로지스는 기존 최고 경영진에게 기술 중심 업무를 맡기는 동시에 에너지 담당 임원을 두는 흔치 않은 실험을 진행했다. 우타야쿠마르는 “부동산 회사가 최고 경영자급에 에너지 전문가를 두는 것은 드문 일이다”라며 “그러나 탈탄소화는 고객과 규제 당국의 관심사이며, 에너지 전문 임원을 통해 기술과 경영, 탈탄소화를 회사 핵심 업무로 통합할 수 있다. 목소리를 내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기가 훨씬 쉬워진다”라고 밝혔다.

소피 그레이엄의 경우 지난 1월에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회사인 IFS에서 최고 지속가능성 책임자(Chief Sustainability Officer)로 임명됐다. 그만큼 IFS가 자사 비즈니스에서 지속가능성이라는 가치를 중요하게 보고 있던 것이다. 그레이엄에 따르면, IFS 경영진은 지속가능성을 ‘있으면 좋은 것이 아니라 회사 성장 전략의 일부’라고 판단했다.
 
소피 그레이엄, 최고 지속 가능성 책임자 ⓒ IFS

그레이엄은 회사의 지속 가능성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결장하고 있다. 그레이엄은 “그린 코딩(탄소배출을 최소화하도록 돕는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과 소프트웨어 전반에 걸쳐 더 효율적으로 프로그래밍하고 탄소를 줄일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가령 IFS는 탄소 중립적인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서 클라우드를 활용하고 있으며, 자사 및 고객의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는 도구를 활용하여 클라우드로 이전했을 때 절감한 비용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 그레이엄은 “최근의 지속 가능성은 디지털화와 관련이 깊다”라고 설명했다.

최고 혁신 책임자로 AI 시대 준비
우타야쿠마르 외에도 프로로지스는 1월 데이터 중심, 정확성, AI 가치를 조직 내부에 확산하기 위해 최고 혁신 책임자(Chief Transformation Officer) 처음으로 임명했다. 그 자리를 맡은 인물은 리사 빈센트다. 빈센트는 “회사 내 비즈니스 전문가와 함께 설계하고 배포한 프로세스와 시스템 덕분에 지난 2년간 데이터 정확도 99.8%를 달성할 수 있었다”라며 “데이터 정확도를 높이는 작업은 매우 중요하며 내부 AI 사용 방식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라고 밝혔다.
 
리사 빈센트, 최고 혁신 책임자 ⓒ 프로로지스


프로로지스가 스마트 빌딩 기술을 활용함에 따라 빈센트는 최고 기술 책임자(Chief Technology Officer) 시네시 케샤브와 협력하여 실시간 자산 관리를 구현하고 최적화하기 위한 디지털 인프라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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